• 교통카드

     한국인들에게 교통카드는 이제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현금으로도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사람도 많을 정도이구요. 교통카드도 필요없이 핸드폰으로 찍고 다니기 때문에 물리적인 카드도 없는 사람들이 있지요.

     한국도 교통카드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티머니, 캐시비가 가장 대표적이겠네요. 그외에도 마이비(캐시비 통합), 한페이, 원패스, 레일플러스 등도 있어요.

     일본에는 어떤 카드들이 있을까요?

    키타카(Kitaca) / 사피카(SAPICA) / 이쿠스카(icsca)
    스이카(Suica) / 파스모(PASMO) / 토이카(TOICA)
    마나카(manaca) / 파스카(passca) / 에코마이카(ecomyca)
    이코카(ICOCA) / 피타파(PiTaPa) / 파스피(PASPY)
    하레카(Hareca) / 이루카(IruCa) / 스고카(SUGOCA)
    하야카켄(はやかけん) / 니모카(nimoca) / 오키카(OKICA)


     이정도의 카드가 있다고 하네요. 정말 많네요. 카드가 여러가지 있기도 한데 거기다 옛날에는 지역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시는 지역에 맞는 카드를 사야만 했습니다.



     당연히 불편하지요. 그래서 2015년 이후로는 통합된 카드들이 몇개 있습니다. 전국호환이 가능한 카드입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평생 사는 것이 아니니까 전국 호환 카드만 신경쓰겠습니다.^^



     이런 카드들이 전국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 중 PASMO, SUICA, ICOCA 카드가 3대장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일본은 현금의 나라라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게 가장 좋긴 하다지만 버스, 지하철 탈때는 교통카드가 가장 편한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카드들은 편의점이나 체인점 식당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을 너무 많이 들고 다니는게 걱정이신 분들은 충전을 많이 해두고 가능한 곳에서는 가급적 이걸로 결제하시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이루카 이 3대장 포함해서 4종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티 그림의 카드는 파스모인데 외국인 전용입니다.

     가장 처음 가졌던 카드는 첫 출장때 업무용으로 받은 파스모 카드입니다. 그래서 현재도 업무 목적의 이동일때는 파스모 카드를 씁니다.

     개인적으로 주로 쓰는 카드는 스이카 카드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카드가 뭐인지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제가 추천하는 것은 스이카입니다.

     스이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통하는 것도 있지만 인터넷에서도 쓰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에도 들어가요.(아이폰은 7이상, 갤럭시는 10이상이라고 하네요.) 제 아이폰에 스이카 있는거 보이시죠? 223엔 남았어요. 거지인 것을 들키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애플페이를 쓰시는 분들은 더더욱 편하구요. 신용카드로 연계 충전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스이카 보러 가기

     가끔 일본인 분들에게 스마트폰에 있는 스이카 카드를 보여드리면 놀랍니다. 폰에서도 쓸 수 있는 것은 몰랐다고요..^^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은거보면 많이 대중화 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일본 도착하면 스이카에 나름(?) 목돈을 넣어두고 열심히 그걸로 찍고 다닙니다. 식당은 아직 쓸 수 없는 곳이 많지만 제가 잘가는 야요이켄은 되구요. 북오프, 편의점, 드럭스토어는 물론 심지어 자판기까지 이용할 곳이 많아서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인이다보니 무의식적으로 현금을 안가지고 다니거나 가지고 다니던걸 다 쓰고 보충해 두는 것을 까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금액을 넣어두면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 내역이 남기 때문에 가계부 쓰실 때도 무지 편합니다. 현금으로 사용하면 진짜 기억이 안나잖아요. 어디서 얼마나 썼는지...

     "스마트폰 스이카만 내역을 볼 수 있는거 아냐?" 하신다면



     이 앱을 설치해보세요. 실물 카드도 어디서 얼마 썼는지 다 아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충전하는 기계 사용법이 어려워 힘들었던 분들도 계시죠? 한국어 지원도 되는 기계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실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의 경우에는요.

     충전은 편의점이 제일 편합니다. 그냥 편의점 직원에게 카드 보여주고 "차-지 오네가이시마스" 하시면 됩니다. 돈을 내시고 카드 터치하는 부분에 똑같이 터치하시면 충전 끝!~~

     한국인에게는 이제 낯설어지는 현금 문화...
     일본에서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만들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답니다.

     카드에는 대부분 500엔 정도의 보증금 개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최초 2000엔짜리를 사면 실제로 1500엔만 사용이 가능하지요. 귀국하실 때 환불받으시는 경우도 있는데 수수료 제도도 있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드들 중에서 파스모가 수수료는 제일 적거나 없는 것으로 알아요. 스이카는 폰에 넣으시면 보증금이 사용가능 금액으로 바뀝니다.(대신 카드는 사용 불가) 기념으로 한장정도 가지고 싶다거나 일본에 종종 가시는 분들이라면 카드 한장은 꼭 추천 드립니다.

     한국에 오시는 일본인 분들에게는 티머니 카드를 추천해드립니다.

    티머니 카드 구경 가기

     티머니 카드는 예쁜게 너무 많아요. 시계나 웨어러블과 결합된 것도 있구요. 그립톡이나 폰 액세서리인 것도 있어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물론 아이돌 스타 카드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사진을 직접 카드에 인쇄하실 수도 있어요.(공항이나 대형 다이소에 가시면 기계가 있습니다.)